2008년 05월 25일
이 글이 짤리지 않도록...
2008년 5월 25일 있었던 3시간의 기적

- 양이 많은 관계로 가립니다.
- 한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사실을 알기를 바라며....포스팅합니다.
- 여담입니다만....저는 설마 2008년에 민주화를 논하게 될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 관련기사 그리고 촛불문화재로 부터 시작된 이 기적은 아직 끝난게 아닙니다. 현재 진행중이며
오늘 2시에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 저는 갈수있는 상황이 아닌지라
못갈것 같습니다만....서울 & 근교에 사시는 분들은 오셔서 부디 힘을 보태어 주셨으면 합니다.































































































============================================================================================
제가 도착한 시간이 막차로 막 달려서 밤 11시 30경이었습니다. 그때는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중이었고
시위대는 두개로 갈려서 한팀은 동아빌딩쪽에 고립 (경찰이 쌈밥) 한팀은 종로 1가쪽 도로를 점거하고
대치중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종로쪽 팀이 자리에 앉아버리고 동아쪽에 쌈밥당한 팀도 계속 목소리를
높여 대처하자 일단 경찰이 빠져나갔는데 그때가 1시 30분 경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두 팀이 모두 종로 1가 도로 점거하고 앉아서 시위....라기 보다 분위기가 정리되자 다시
촛불이 하나둘 나오고 자유발언대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통상 촛불문화재 분위기)
참고로 나뉘었을때 도로쪽은 사정이 좋았는데 동아쪽에 고립된 팀은 상당히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상당히 압박당하였습니다.)
그나저나 궁금해할 이렇게 까지 하게된 원인....원인이 무엇이었냐 하면 다들 아시다시피 청와대로
행진을 시도하였는데 그 인파가 막힌것은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경찰이 이 인파를
막는데 일부 인원들이 완전히 쌈밥을 당하여서 집에 가지를 못하였습니다. 정리하자면 애시당초에
그냥 자유롭게 하게 두었으면 청와대로 안가고 앞쪽에 조그마한 광장 (어디인줄은 모르겠습니다.)
에서 해산할것을 (왜냐하면 청와대까지 가면 집시법 위반 + A가 붙는데 알파가 뭔지는 기억안나는데
2048KB 각하께서 계엄령까지 선포할수 있게 된다고 들었습니다.) 암튼....원래대로면 그냥 해산해서
맥주 한잔씩 마시고 집에갈 사람들을 죄 집에 못가게 묶게 된것이 사태의 발단이었습니다.
덕분에 차 끊기고 지하철 끊기는 바람에 갈때도 없고...그냥 종로 도로에 앉게 된겁니다. 애초에
무슨 작정을 하고 나온게 전~혀 아니었는데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무튼....1시30경에 살수차 물러나고 버스 한두대씩 이동하고 전경들 조금씩 빠지더니 나중에 싹
빠졌습니다. 그래서 둘로 나뉜 팀들 합류하고 앉아서 평화롭게 자유발언대를 이어갔습니다. 중간중간
에 여러곳에서 물이나 김밥 과자등이 지원이 와서 분위기 참 좋았습니다.
아무튼 다시 이야기 하지만 사태가 이렇게 된 것은 집에 갈 사람들을 막아버려서 집에 못가게 한것이 문제
였습니다. (내일 언론에서 뭐라고 떠들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제가 알고 있는 진실은 이겁니다. 애시당초에
작정을 한게 아니라 집에 못간 사람들이 지쳐서 그냥 종로 한복판에 앉아 버린겁니다. 그자리에는 좌파,
빨갱이, 우파, 극우 그딴거 없었고 어떤 정치세력...어떤 이권 세력도 없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우리네 이웃들이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절대 무슨 운동권이나 그런
사람들이 있었던게 아닙니다. 혹시나 오해가 있을까봐 쓰는데...절대 과격 분자 무슨 결사 시위대
그딴게 아니었습니다. 청계천 촛불문화재에 모인 사람들과 다를바 하나 없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평화롭게 분위기가 흘러가다가 4시경에 되지 전경들이 재배치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멀리서 순식간에 쿵쿵쿵 하며 달려와서 대열을 맞추는데 참 압박이 왔습니다. 군대 안갔다 왔다면
아마 꽤나 겁나는 순간 이었을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아예 방패까지 들고왔습니다. 사진에 보면 검은색
방패도 있는데 처음에는 쇠방패인줄 알았는데 잘 보니깐 플라스틱 방패 날 간거더군요. -ㅛ-a
아무튼 대열 같추고 난후에 압박이 들어오기 시작하였습니다. 하긴...종로 한복판을 점거한걸 새벽이
되도록 보고 있을리가 없기는 했습니다만...아무튼 그렇게 압박이 들어왔습니다. 있던 인원은 1000명이
안돼는...수백정도 였습니다. 그래서 넒어 보이려고 넒게 퍼져 있었는데 순식간에 좁혀지고 분산되었
습니다. 그리고 살수차가 동원되고 물 뿌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때 어떤 아저씨 한분이 살수차 앞에
바로 머리를 들이밀어 거기서 더 쏘지는 않았습니다만....그 이후 아비규환 이었습니다. 동영상에
그 부분은 찍지 못하였지만 이야기 하면 전경이 압박하면서 밀집하고 진형 분산하고 하면서 유혈사태
발생 그냥 방패로 사람 정말로 찍었습니다. ..... 내일 기사에 뭐라고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먼저 압박
(압도적인 쪽수로) & 방패로 사람 찍고...아주 조직적으로 하더군요. 뭐...그네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나라에서 의무복무 하는건데....그네들한테 화나는것은 없습니다. 있다면 경찰청 대가리와
이명박 각하뿐..... (경찰의 방법은 다시 정리하면 진형을 갖춘후 밀어서 압박 → 시위대 압박에 못이겨
(정확히는 압사의 위험으로) 일어남 → 그때 또 밀어붙이면서 진형 유린 → 일부 시위자 흥분 →
계속 밀어붙임 그러면서 방패 적절히 사용해 사람 찍음 )
사람들은 살수차 앞쪽에 진친 경찰들 앞에 앉아버렸고 그 자리에서 바로 구호를 외치며 시위에 들어갔
습니다. 조금 있다가 여경들이 들이닥치더니 한분한분 연행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스크랩을 하여 서로
감쌌지만 어떻게 저떻게 빼가더군요. 애초에 사람이 너무 적어서 그런가....
그러고 저러고 있다가 어떻게 무사히 빠져 나오게 되어서 집에 도착하여서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된게
지금입니다. 이야기로는 몇분 연행 되신건 일단 확실하고.....아무튼 상황이 거시기 하였습니다.
집시법 위반은 위반했다 치지만 ... 그렇다고 이렇게 진압하는것은 좀 아니었습니다. 날 밝기 시작하면서
는 조금 평화적인 모드로 가는듯 하지만 4시에서 5시 사이에는 그냥 밀고 찍었습니다. 봉이 없어서
다행이었다고 할까요? 살수차는 어떤 아저씨가 몸으로 막아서 못 뿌리고.....이제는 소고기니 공기업
민영화니....FTA니..미친교육이니 ... 레벨을 벗어나 버렸습니다. 이제는 .... 정말 말도 안돼는 소리지만
2008년 5월에 대한민국 종로 한복판에서 벌어진 일은 과연 대한민국에서
민주화가 이루어졌는가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신문에 아예 안나올 가능성이 높고 (몰랐는데 아고라도 통제 들어갔다
고 하네요...다 통제입니다. 통제....)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할지 모르겠지만....
오늘 밤 사이에 모였던 사람들은 결코 폭도가 아니며 어디 단체의 지시를 받고 모인 사람들도
아니었고 어디 잘난 정당 소속도 아니었고 좌파니 우파니...그딴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우리네 이웃들이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된것은 지래 겁먹은 정부측이 통제를 그지같이 해서
단지 집에 가지 못하여 지쳐서 종로 한복판에 앉아버린거였습니다. 무슨 정치적인 엄청난 사명감
..요전번에 선거때 나왔는데 무슨 선민의식이니 어쩌구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무슨 선민의식때문도
아니었습니다. 지유발언대에서는 아기를 데리고 나온 어머니, 중학교 3학년 학생, 고3학생, 심지어
외국인( 스웨덴이라고 했습니다.) 까지 나왔습니다.
내일 망할 놈들이 뭐라고 나발나발 될지는 모르지만 저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절대 폭도 같은게
아니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저자리에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사람으로 밀어 붙여서 압사시키는
듯한 압박을 주어서 앉아 있는 사람들 진형 흩뜨러 트리고 일어서면 바로 밀어붙여서 뒤 범벅으로
만들고 항의하거나 (물론 이 판국이 되면 달려드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는 사람들에게 방패로
찍어버리고.......대한민국이 과연 진정 민주주의 공화국인지....마치 20년전 독재체제로 회귀한것
같은 모습을 서울 한복판에서 볼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잘리거나 이글루가 블라인드 처리되거나...강제 폭파당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만...올립니다. 한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오늘 있었던 일을 알기 바라며....
올려봅니다.
P.S-1: 그나저나 앞으로는 가기 조금 힘들것 같습니다. 좀전에 어머니가 저를 앉혀놓고 이야기
하시는데 마음속에 죄송한 마음이 무럭무럭 .. 언제부터 제 블로그가 이렇게 되어버렸는지
모르겠지만 2048KB 보내 버리는 그날까지..끝나는 그날까지...할수 있는한은 최대한 노력해서
까대는것은 계속 해 나가겠습니다. (물론 상황봐서 나갈만 하면 계속 나가는것은 물론입니다.)
P.S-2: 기적이라고 표현 한 이유는....이 순간 자체가 기적이었습니다. 불과 수백의 인원으로 종로 1가
한복판에 앉아서 시위를 했던거 그 자체가 기적이었습니다. 아마 제가 살아생전에 다시는 그자리에
앉을일이 없을것 같습니다. 아무튼간 .... 국민들을 이제는 폭도로 몰아붙이는 2MB...기가막힙니다.
- 몇분 연행된것은 정말입니다. 그리고 점거했던 도로는 결국 경찰에게 넘겨주었습니다.
(가운데에서 스크램 짜고 계셨던 37분이 연행 되셨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런.....)
- 과거로 회귀한듯한 느낌이 드실지도 모르겠지만 이것이 2008년 대한민국이라는 민주주의 공화국
이라고 대한민국의 모든 주권은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고 헌법 1조에 써붙인 나라에서 벌어지는 현실입니다.
====================================
위의 글은
맨 위의 링크에 있는 글이다
지금의 정부가 이 글을 짜른다 해도
인터넷의 어딘가엔 살아남아서 그때 그 상황이 어떠하였는지를 알리고 싶다

- 양이 많은 관계로 가립니다.
- 한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사실을 알기를 바라며....포스팅합니다.
- 여담입니다만....저는 설마 2008년에 민주화를 논하게 될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 관련기사 그리고 촛불문화재로 부터 시작된 이 기적은 아직 끝난게 아닙니다. 현재 진행중이며
오늘 2시에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 저는 갈수있는 상황이 아닌지라
못갈것 같습니다만....서울 & 근교에 사시는 분들은 오셔서 부디 힘을 보태어 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이 막차로 막 달려서 밤 11시 30경이었습니다. 그때는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중이었고
시위대는 두개로 갈려서 한팀은 동아빌딩쪽에 고립 (경찰이 쌈밥) 한팀은 종로 1가쪽 도로를 점거하고
대치중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종로쪽 팀이 자리에 앉아버리고 동아쪽에 쌈밥당한 팀도 계속 목소리를
높여 대처하자 일단 경찰이 빠져나갔는데 그때가 1시 30분 경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두 팀이 모두 종로 1가 도로 점거하고 앉아서 시위....라기 보다 분위기가 정리되자 다시
촛불이 하나둘 나오고 자유발언대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통상 촛불문화재 분위기)
참고로 나뉘었을때 도로쪽은 사정이 좋았는데 동아쪽에 고립된 팀은 상당히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상당히 압박당하였습니다.)
그나저나 궁금해할 이렇게 까지 하게된 원인....원인이 무엇이었냐 하면 다들 아시다시피 청와대로
행진을 시도하였는데 그 인파가 막힌것은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경찰이 이 인파를
막는데 일부 인원들이 완전히 쌈밥을 당하여서 집에 가지를 못하였습니다. 정리하자면 애시당초에
그냥 자유롭게 하게 두었으면 청와대로 안가고 앞쪽에 조그마한 광장 (어디인줄은 모르겠습니다.)
에서 해산할것을 (왜냐하면 청와대까지 가면 집시법 위반 + A가 붙는데 알파가 뭔지는 기억안나는데
2048KB 각하께서 계엄령까지 선포할수 있게 된다고 들었습니다.) 암튼....원래대로면 그냥 해산해서
맥주 한잔씩 마시고 집에갈 사람들을 죄 집에 못가게 묶게 된것이 사태의 발단이었습니다.
덕분에 차 끊기고 지하철 끊기는 바람에 갈때도 없고...그냥 종로 도로에 앉게 된겁니다. 애초에
무슨 작정을 하고 나온게 전~혀 아니었는데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무튼....1시30경에 살수차 물러나고 버스 한두대씩 이동하고 전경들 조금씩 빠지더니 나중에 싹
빠졌습니다. 그래서 둘로 나뉜 팀들 합류하고 앉아서 평화롭게 자유발언대를 이어갔습니다. 중간중간
에 여러곳에서 물이나 김밥 과자등이 지원이 와서 분위기 참 좋았습니다.
아무튼 다시 이야기 하지만 사태가 이렇게 된 것은 집에 갈 사람들을 막아버려서 집에 못가게 한것이 문제
였습니다. (내일 언론에서 뭐라고 떠들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제가 알고 있는 진실은 이겁니다. 애시당초에
작정을 한게 아니라 집에 못간 사람들이 지쳐서 그냥 종로 한복판에 앉아 버린겁니다. 그자리에는 좌파,
빨갱이, 우파, 극우 그딴거 없었고 어떤 정치세력...어떤 이권 세력도 없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우리네 이웃들이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절대 무슨 운동권이나 그런
사람들이 있었던게 아닙니다. 혹시나 오해가 있을까봐 쓰는데...절대 과격 분자 무슨 결사 시위대
그딴게 아니었습니다. 청계천 촛불문화재에 모인 사람들과 다를바 하나 없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평화롭게 분위기가 흘러가다가 4시경에 되지 전경들이 재배치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멀리서 순식간에 쿵쿵쿵 하며 달려와서 대열을 맞추는데 참 압박이 왔습니다. 군대 안갔다 왔다면
아마 꽤나 겁나는 순간 이었을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아예 방패까지 들고왔습니다. 사진에 보면 검은색
방패도 있는데 처음에는 쇠방패인줄 알았는데 잘 보니깐 플라스틱 방패 날 간거더군요. -ㅛ-a
아무튼 대열 같추고 난후에 압박이 들어오기 시작하였습니다. 하긴...종로 한복판을 점거한걸 새벽이
되도록 보고 있을리가 없기는 했습니다만...아무튼 그렇게 압박이 들어왔습니다. 있던 인원은 1000명이
안돼는...수백정도 였습니다. 그래서 넒어 보이려고 넒게 퍼져 있었는데 순식간에 좁혀지고 분산되었
습니다. 그리고 살수차가 동원되고 물 뿌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때 어떤 아저씨 한분이 살수차 앞에
바로 머리를 들이밀어 거기서 더 쏘지는 않았습니다만....그 이후 아비규환 이었습니다. 동영상에
그 부분은 찍지 못하였지만 이야기 하면 전경이 압박하면서 밀집하고 진형 분산하고 하면서 유혈사태
발생 그냥 방패로 사람 정말로 찍었습니다. ..... 내일 기사에 뭐라고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먼저 압박
(압도적인 쪽수로) & 방패로 사람 찍고...아주 조직적으로 하더군요. 뭐...그네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나라에서 의무복무 하는건데....그네들한테 화나는것은 없습니다. 있다면 경찰청 대가리와
이명박 각하뿐..... (경찰의 방법은 다시 정리하면 진형을 갖춘후 밀어서 압박 → 시위대 압박에 못이겨
(정확히는 압사의 위험으로) 일어남 → 그때 또 밀어붙이면서 진형 유린 → 일부 시위자 흥분 →
계속 밀어붙임 그러면서 방패 적절히 사용해 사람 찍음 )
사람들은 살수차 앞쪽에 진친 경찰들 앞에 앉아버렸고 그 자리에서 바로 구호를 외치며 시위에 들어갔
습니다. 조금 있다가 여경들이 들이닥치더니 한분한분 연행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스크랩을 하여 서로
감쌌지만 어떻게 저떻게 빼가더군요. 애초에 사람이 너무 적어서 그런가....
그러고 저러고 있다가 어떻게 무사히 빠져 나오게 되어서 집에 도착하여서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된게
지금입니다. 이야기로는 몇분 연행 되신건 일단 확실하고.....아무튼 상황이 거시기 하였습니다.
집시법 위반은 위반했다 치지만 ... 그렇다고 이렇게 진압하는것은 좀 아니었습니다. 날 밝기 시작하면서
는 조금 평화적인 모드로 가는듯 하지만 4시에서 5시 사이에는 그냥 밀고 찍었습니다. 봉이 없어서
다행이었다고 할까요? 살수차는 어떤 아저씨가 몸으로 막아서 못 뿌리고.....이제는 소고기니 공기업
민영화니....FTA니..미친교육이니 ... 레벨을 벗어나 버렸습니다. 이제는 .... 정말 말도 안돼는 소리지만
2008년 5월에 대한민국 종로 한복판에서 벌어진 일은 과연 대한민국에서
민주화가 이루어졌는가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신문에 아예 안나올 가능성이 높고 (몰랐는데 아고라도 통제 들어갔다
고 하네요...다 통제입니다. 통제....)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할지 모르겠지만....
오늘 밤 사이에 모였던 사람들은 결코 폭도가 아니며 어디 단체의 지시를 받고 모인 사람들도
아니었고 어디 잘난 정당 소속도 아니었고 좌파니 우파니...그딴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우리네 이웃들이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된것은 지래 겁먹은 정부측이 통제를 그지같이 해서
단지 집에 가지 못하여 지쳐서 종로 한복판에 앉아버린거였습니다. 무슨 정치적인 엄청난 사명감
..요전번에 선거때 나왔는데 무슨 선민의식이니 어쩌구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무슨 선민의식때문도
아니었습니다. 지유발언대에서는 아기를 데리고 나온 어머니, 중학교 3학년 학생, 고3학생, 심지어
외국인( 스웨덴이라고 했습니다.) 까지 나왔습니다.
내일 망할 놈들이 뭐라고 나발나발 될지는 모르지만 저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절대 폭도 같은게
아니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저자리에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사람으로 밀어 붙여서 압사시키는
듯한 압박을 주어서 앉아 있는 사람들 진형 흩뜨러 트리고 일어서면 바로 밀어붙여서 뒤 범벅으로
만들고 항의하거나 (물론 이 판국이 되면 달려드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는 사람들에게 방패로
찍어버리고.......대한민국이 과연 진정 민주주의 공화국인지....마치 20년전 독재체제로 회귀한것
같은 모습을 서울 한복판에서 볼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잘리거나 이글루가 블라인드 처리되거나...강제 폭파당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만...올립니다. 한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오늘 있었던 일을 알기 바라며....
올려봅니다.
P.S-1: 그나저나 앞으로는 가기 조금 힘들것 같습니다. 좀전에 어머니가 저를 앉혀놓고 이야기
하시는데 마음속에 죄송한 마음이 무럭무럭 .. 언제부터 제 블로그가 이렇게 되어버렸는지
모르겠지만 2048KB 보내 버리는 그날까지..끝나는 그날까지...할수 있는한은 최대한 노력해서
까대는것은 계속 해 나가겠습니다. (물론 상황봐서 나갈만 하면 계속 나가는것은 물론입니다.)
P.S-2: 기적이라고 표현 한 이유는....이 순간 자체가 기적이었습니다. 불과 수백의 인원으로 종로 1가
한복판에 앉아서 시위를 했던거 그 자체가 기적이었습니다. 아마 제가 살아생전에 다시는 그자리에
앉을일이 없을것 같습니다. 아무튼간 .... 국민들을 이제는 폭도로 몰아붙이는 2MB...기가막힙니다.
- 몇분 연행된것은 정말입니다. 그리고 점거했던 도로는 결국 경찰에게 넘겨주었습니다.
(가운데에서 스크램 짜고 계셨던 37분이 연행 되셨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런.....)
- 과거로 회귀한듯한 느낌이 드실지도 모르겠지만 이것이 2008년 대한민국이라는 민주주의 공화국
이라고 대한민국의 모든 주권은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고 헌법 1조에 써붙인 나라에서 벌어지는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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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맨 위의 링크에 있는 글이다
지금의 정부가 이 글을 짜른다 해도
인터넷의 어딘가엔 살아남아서 그때 그 상황이 어떠하였는지를 알리고 싶다
# by | 2008/05/25 13:51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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